(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LPBA 차세대 스타' 정수빈(NH농협카드)이 한 번에 11점을 몰아치는 저력을 선보이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64강을 통과했다.
정수빈은 4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전에서 박정현(하림)을 18이닝 만에 25-15로 꺾었다.
경기 중반까지는 박정현의 흐름이었다. 박정현은 10이닝부터 4이닝 연속 득점을 올리며 14-6으로 달아났다.
패색이 짙던 정수빈은 15이닝 3점, 16이닝 4점을 만회하며 13-14,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승부처는 17이닝이었다. 정수빈은 뱅크샷 1개를 포함해 무려 11점을 쓸어 담는 '하이런'을 작렬하며 24-15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18이닝째 침착하게 남은 1점을 마무리한 정수빈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어려운 고비를 넘긴 정수빈은 32강에서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맞붙는다. 두 선수의 32강전은 5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번 LPBA 64강에서는 톱랭커들의 탈락이 속출했다.
시즌 랭킹 2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는 하윤정에게 20-23(20이닝)으로 덜미를 잡혔고, 직전 6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민아(NH농협카드)도 장가연에게 20-23(24이닝)으로 패했다.
차유람(휴온스) 역시 오수정에게 18-23(25이닝)으로, 김세연(휴온스)은 송민지에게 8-25(19이닝)로 완패하며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회 사흘째인 5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PBA 128강전과 LPBA 32강전이 열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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