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국적으로 지역서점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에선 서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2021년 76곳이던 지역서점이 올해 현재 95곳으로 늘었다.
특히 자체 문화행사를 운영하거나 다양한 개성을 가진 동네책방은 2021년 10곳에서 올해 19곳으로 늘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시는 "도서관 이용과 서점 방문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으며 책을 읽고 서점을 찾는 새로운 독서 흐름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그 중심에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제도가 있다.
2021년 시행된 이 제도는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권당 50포인트가 적립되고, 동네서점에서 책을 살 때 20% 할인과 대출로 적립된 포인트를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책쿵20 가입 시민은 3만3천500여명으로 이들이 구매한 도서는 54만5천권에 달한다.
책쿵20을 통해 올해만 22억5천만원 규모의 도서가 지역서점에서 판매됐다.
또 시가 운영하는 도서관여행 코스에도 동네책방들이 포함돼 시민과 책 여행자들이 도서관 해설사와 함께 도서관과 복합문화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박남미 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전주 동네서점의 성장은 지역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책과 문화를 누리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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