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한국 문학 작가들이 19일 일본 도쿄에 모여 한국 문학의 인기 비결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주일 한국문화원이 전했다.
시인 나태주와 소설가 이승우, 정지아, 백수린, 최은영은 이날 밤 주일 한국문화원이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일본 독자들과 만났다.
정지아는 한국 문학이 외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가요, 드라마 인기가 영향을 미친 듯하다"며 "압축 성장한 한국 사회에는 모순이 많고 그만큼 소재도 많다"고 말했다.
백수린도 "한국 사회에 문학 소재가 다양하다 보니 여러 작품 중 하나가 외국인의 마음에 닿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은영은 "한국에는 글을 잘 쓰는 재능 있는 작가가 많았으나, 과거에는 번역 등에 대한 투자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러 작가의 작품이 번역되면서 매력이 재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 2편을 낭독한 나태주는 "시는 감정의 표현"이라며 "여전히 마음을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원과 번역원은 이달 22일까지 도쿄에서 문학 행사를 진행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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