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 진주성 북쪽 방어시설인 대사지(해자)가 인공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진주시는 26일 본성동 진주성 공영주차장 발굴 현장에서 '진주성 대사지 정밀 발굴 조사 현장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는 대사지의 잔존 상태와 매립 과정을 명확히 밝히고 향후 복원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사지가 인공적으로 조성된 것을 파악했고, 이곳에 자생했던 연꽃 씨앗 60여개도 수습했다.
또 조선시대 후기 자기와 옹기, 일제강점기 유리병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돼 대사지 역사를 입증했다.
대사지는 성 바깥쪽을 물길로 둘러 적의 침입을 막는 방어시설이다.
삼국유사에 기록이 남아 있으나 일제강점기에 2차례에 걸쳐 매립되면서 사라졌다.
조규일 시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사지를 다시 조성해 시민들에게 복원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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