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재단 장학생 선발 이어 이탈리아 몬차 '단기 유학' 기회
이서인·문티아라·장수인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 멤버도 선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한국 여자배구의 '리틀 김연경' 손서연(경해여중)이 이탈리아의 선진 배구를 경험할 기회를 갖게 됐다.
2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손서연은 협회가 추진하는 2025년 배구 유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최종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손서연은 U-16 여자대표팀 멤버로 지난 달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U-16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해 한국 여자배구가 1980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이후 45년 만에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차세대 여자배구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손서연은 이 대회에서 득점왕(141점)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상을 수상했다.
손서연과 함께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에 앞장섰던 세터 이서인(경해여중), 아웃사이드 히터 장수인(경남여중), 아포짓 스파이커 금별(금천중), 문티아라, 리베로 배서빈(이상 경남여중)도 글로벌 인재로 선발됐다.
U-16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 제패에 앞장선 이승여 금천중 감독 역시 여자 지도자로 뽑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에 선발된 남녀 선수 각 14명과 남녀 지도자 각 2명은 이탈리아 명문 구단인 베로발리 몬차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이들은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몬차에 머물며 몬차 유소년팀과 합동 훈련 및 친선경기, 프로팀 연습 참관, 이탈리아 1부 리그 경기 관전 등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손서연은 앞서 배구협회가 지난 달 진행한 '2025 장신 엘리트 선수 발굴 육성 프로그램 육성캠프'에 참여했다.
키 181㎝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그는 타점 높은 공격력과 강한 서브에 높은 배구 지능, 블로킹 가담 능력을 갖춰 김연경의 뒤를 이어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세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는 앞서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사장인 김연경재단(KYK파운데이션)의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김연경재단은 지난 달 U-16 여자 대표팀을 초청해 우승 축하 격려금을 전달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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