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명보호의 파워랭킹은 조추첨 이후 더 상승했다. 얼마나 좋은 위치를 선점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이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정된 이후 첫 대회다. 조별리그에서 4개 나라가 12개조를 이룬다. 각 조의 1, 2위와 3위 중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의 시작점인 32강에 나선다. 확대된 국가 수와 함께 조추첨식도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박에 없었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FIFA랭킹 15위), 남아공(61위), 유럽 PO D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유럽 PO D조에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가 속했다. 최고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선에 가까운 조 구성에 성공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또한 한국의 조추첨 결과에 대한 긍정 평가를 내놓았다. 디애슬레틱은 6일 월드컵 조추첨 결과를 포함 각 나라의 우승 가능성을 평가하는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한국은 조추첨 전까지 17위에 올랐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빅네임의 선수들이 출전하면 아시아 국가 중 이번 대회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손흥민은 대화의 간판 스타가 될 것이다. 한국이 홈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아시아 최초로 4강에 올랐던 2002년의 영웅적인 활약을 재현하려면 황희찬과 이강인의 활약이 필수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조추첨 후에는 오히려 순위가 올랐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을 한 계단 높은 16위로 평가하며 '조주첨이 잘 진행됐기에, 한국은 초기 순위에서 세네갈, 에콰도르보다 높은 순위로 올라갔다'고 평가 변경 이유를 밝혔다.
한국으로서는 조추첨 결과에 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1승 제물로 꼽을 수 있는 남아공이 포함된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우리 입장에서 최고의 선택 중 하나다. 남아공은 포트3에서 가장 FIFA랭킹이 낮다. 일단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최소 1승이 필요하다. 1승1무1패로 3위를 차지하면 조별리그를 통과할 확률은 90%를 넘는다. 1승 제물이 중요한데, 남아공이면 우리가 포트3에서 가장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팀이다. 유럽 플레이오프 통과 팀 또한 상황에 따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대가 올라올 수 있다.
한편 한국 외에도 뚜렷한 변화들이 있었다. 상위권에서는 아르헨티나가 2위로 추락하고, 기존 2위였던 스페인이 1위로 올라섰다. 디애슬레틱은 '아르헨티나가 디펜딩 챔피언의 운명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스페인의 순위를 한 계단 올렸다'고 했다. 스페인에 대해서는 '스페인이 최고의 팀이라는 점은 이미 유로 2024에도 분명해졌다. 젊고 공격적인 선수들은 성장하고 있고, 상당하 위협적이다. 스페인을 막으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고 했다.
예상치 못하게 순위를 올린 국가에는 미국도 있었다. 손흥민의 스승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14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디애슬레틱은 '조추첨 결과가 좋았다. D조에서 파라과이, 호주, 유럽 PO 승자와 맞붙는다. 조추첨의 큰 승자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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