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박승호(68) 전 경북 포항시장이 9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내년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시장은 "8년 동안 시장으로 일하면서 영일만항을 열고 동빈내항을 바꾸고 블루밸리국가산단을 유치하며 도시 골격을 새로 그리는 데 매달렸지만, 퇴임 후 12년 동안 그 위에 제대로 된 그림이 올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포항을 다시 살리고자 나서기로 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정주 도시 조성, 민생경제 활성화, 안전 도시 조성 등을 목표로 조선소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국체육대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장을 지냈다. 재선 포항시장을 지낸 뒤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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