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고위군사위원회…방산분야 '공동개발, 현지생산, 공동수출' 모델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9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과 제11차 한-UAE 공동고위군사위원회를 열고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안 장관은 UAE가 중동 유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국가임을 강조하고, 지난달 양국 정상회담 성과를 기초로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알 마즈루이 장관은 "한-UAE 관계의 상징인 아크부대를 중심으로 양국 국방·방산협력이 각별한 신뢰와 존중 속에서 발전해 왔다"며 "굳건한 협력체계가 앞으로도 호혜적 관계에 든든한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방산 분야에서 단순 수출·구매 구조를 넘어 '공동개발, 현지생산, 제3국 공동수출'이라는 새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중·장기적 방산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그간 UAE는 한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현해왔다.
국방 분야에선 인적교류와 군사교육, 연합훈련 등을 중·장기적 계획에 반영하고, 화생방·의무·군악 등 새로운 협력 의제를 발굴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표명하고, 각 분과위원회를 통해 실무협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2011년부터 국방장관 협의체인 공동고위군사위원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회의는 2023년 2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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