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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겨울이 찾아오면 사람들은 옷장 깊숙한 곳에서 두꺼운 옷을 꺼내기 시작하고, 음악 팬들은 지난 연말에 들었던 캐럴을 하나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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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플랫폼 멜론의 지난 10일 자 일간차트에는 엑소의 '첫 눈'(9위), 프로미스나인의 '하얀 그리움'(44위),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58위) 등 총 7곡의 겨울 시즌송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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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의 '크리스마스 어게인'(Christmas Again), 그룹 트리플에스의 '크리스마스 얼론'(Christmas Alone) 등 캐럴 신곡은 멜론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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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매년 연말 '핫 100' 정상에 오른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올해도 1위를 기록하며 7년째 '최고 인기 캐럴' 자리를 지켰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음악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은 이후 기존에 발매된 시즌송이 신곡을 밀어내고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현상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2020∼2024년 멜론의 12월 월간 차트에 2년 이상 진입한 곡 9곡을 살펴보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아리아나 그란데의 '산타 텔 미'(Santa Tell Me),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등 기존 발매곡이 8곡을 차지했다.
해당 기간 발매된 신곡이 12월 차트에 2년 이상 진입한 사례는 2021년 발매된 이무진과 헤이즈의 '눈이 오잖아'가 유일했다.
써클차트에서는 지난해 12월 월간 차트 400위권 내에 그해 발매된 겨울 시즌송이 한 곡도 진입하지 못했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크리스마스라는 기념일 자체가 가족적이고 향수를 자극하는 분위기가 있어 고전적인 캐럴이 강세를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캐럴이 매년 꾸준히 소비되는 가운데, 스트리밍 데이터를 집계하게 되면서 차트 역주행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요계에서는 시즌송을 선뜻 발매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상승한 마케팅 비용과 제작비에 더해 연말에 짧게 소비되는 시즌송의 특성을 고려하면 득보다 실이 크다는 것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마케팅 측면에서 그나마 신곡보다는 리메이크곡이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요새는 리메이크곡도 차트 진입이 쉽지 않다"며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인해 선뜻 신곡을 발매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원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진우 음악전문 데이터저널리스트는 "AI 음원은 제작자 입장에서 위험 부담을 줄이고 빠르게 신곡을 만들어내는 장점이 있다"며 "사라져 가는 겨울 시즌 신곡 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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