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이 다시 한 번 대한항공을 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대3(27-29, 25-27, 23-25)으로 패배했다. 현대캐피탈은 3연승 기세를 잇지 못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황승빈이 어깨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매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1,2세트는 듀스로 승부가 흘러갔다. 현대캐피탈로서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세트에는 세트 후반 4점 차 열세를 뒤집고 20-20 동점을 만들었지만, 듀스 상황에서 속공 허용에 이어 서브에이스 득점까지 내주면서 패배했다.
2세트 허수봉이 7득점 공격성공률 85.71%로 화력 뽐냈지만, 25-25에서 두 점을 연속으로 내줬다. 3세트 시작부터 최민호가 속공과 서브 득점을 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중간 중간 범실이 이어지면서 결국 꼬리가 잡혔다. 결국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패배를 당했다.
이날 허수봉이 21득점 공격성공률 60%를 기록했고, 레오가 18득점 공격성공률 56.25%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첫 세트 시작을 잘 끊었다고 생각했는데 공격 범실이 6개나 나왔다. 범실로 졌다. 7명이 완전체가 돼서 기대했는데 아쉬운 경기가 됐다. 사이드아웃 상황에서 분배가 다양해진 건 좋다. 신호진이 경기가 잘 안 풀렸던 거 같은데 대화를 해봐야할 거 같다. 오늘 경기 복기하면서 잘 된 것과 안 된 걸 해봐야겠다"라며 "황승빈의 복귀전인데 다가오는 OK저축은행 잘 준비해야겠다"고 했다.
황승빈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 블랑 감독은 "경기 내에서 리듬이 부족해보였다. 경기 흐름을 읽어가는 모습에서 부족했다. 시간이 상쇄할 거 같다. 허수봉은 개인적으로 잘해줬다. 그래서 7명 완전체를 기대했는데 좋은 경기력을 갖춘 상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신호진에 대해 아쉬움을 이야기했던 블랑 감독은 "신호진에게는 공격보다는 리시브나 수비를 바라고 있다. 그래도 전위에 나왔을 때 아포짓 스파이커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는데 훈련장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달라서 아쉬웠다. 기계가 아니라서 매번 같은 모습은 보여줄 수 없지만, 그런 부분에서 아쉬웠다"고 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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