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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주포럼 대주제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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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18∼2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내년 6월 열리는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 대주제가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Reinventing Collaboration in a Fragmented World)으로 확정됐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주제에는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국제질서의 불확실성 확대 속 지속 가능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의 필요성이 반영됐다.
대주제는 제주포럼 의제선정위원회와 국제자문위원회가 제안한 13개 안건을 바탕으로 제주도, 외교부, 국제평화재단, 제주평화연구원이 참여한 제주포럼 발전 전담팀(TF) 논의를 거쳐 선정됐다.
대주제를 중심으로 5대 핵심 어젠다도 선정됐다. 강대국의 전략경쟁 속(소위 '샌드위치 딜레마') 평화와 안보를 위한 협력, 경제·교육·기후·에너지 전환을 통한 공동 번영,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 시대의 글로벌 거버넌스와 협력,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행동, 글로컬 시대 지방의 역할 등이다.
내년 제21회 제주포럼은 6월 18∼20일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주포럼은 그동안 5월 말에서 6월 초에 열렸으나, 내년에는 지방선거(6월 3일) 일정을 고려해 6월 중순으로 조정했다고 도는 전했다.
도, 외교부, 제주평화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제주포럼 대주제와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세션 구성과 프로그램 기획, 주요 연사 초청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atoz@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