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초평호와 농다리 방문객이 지난달 말 기준 183만1천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방문객 172만명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방문객 수는 농다리 건너편과 초평호 인근 무인 계측기를 통해 집계했다.
지난해 4월 초평호를 가로지르는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길이 309m) 개통과 푸드트럭 운영 등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
이 다리는 주탑이 없는 출렁다리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길다.
농다리는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1976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군은 또 감성 체험 콘텐츠와 문화 프로그램, 지역 먹거리를 결합한 관광 전략을 선보이고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를 두 달간(4월 5일∼6월 8일) 연 것도 방문객 증가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농다리를 중심으로 추진되던 관광개발 사업 범위를 초평호 꽃섬, 붕어마을 등 인근 지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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