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평화경제특구 지정·동해고속도로 조기 연결 등 지원 건의
(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고성군은 지난 16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통일부를 방문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날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만나 고성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동해고속도로(속초∼고성) 조기 연결 등 지역 핵심 현안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평화경제특구와 관련해 2023년 4월 '고성 평화경제특구 기본구상 용역'을 선제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11월 '고성 평화경제특구 지정신청 용역'을 발주하는 등 다른 지역보다 한발 앞선 추진 상황을 강조했다.
또 금강산 관광 경험에서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동해북부선 철도, 금강산 육로관광 도로 등 남북을 잇는 핵심 교통 인프라를 갖춘 점을 들어 특구 지정의 차별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국제휴양 관광지 조성 등 연계 민자사업을 통해 '준비된 특구 후보지'임도 부각했다.
동해고속도로(속초∼고성) 조기 연결과 관련해서는 동해안 6개 시·군 가운데 고성군만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지역임을 언급하며, 해당 구간이 1998년 기본설계 이후 27년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아 관광객 이동과 물류 수송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군이 연간 1천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도시로 성장한 점과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평가 항목에 '균형성장'을 신설한 점, 새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과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사업 조기 추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함명준 군수는 "실질적인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추진 중인 핵심 관광 인프라 사업을 연계해 동해고속도로 조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원도 및 중앙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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