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상공리서치 조사…"곰 대책용품 주문 증가" 긍정 답변도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마을로 내려와 사람을 덮치는 등 곰으로 인한 피해가 집중됐던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 기업의 30% 가까이가 곰 출몰로 기업 활동에도 영향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상공리서치가 지난 1∼8일 전국 6천309개사를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곰 출몰로 인한 업무 영향을 조사한 결과 414개사(6.6%)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전국 기업들을 상대로 곰 출몰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키타·이와테·후쿠시마현 등 도호쿠 지역의 경우 553개사 중 28.9%인 160개사가 "영향 받았다"고 답했다. 홋카이도(15.4%), 호쿠리쿠(8.6%, 니가타·이시카와현 등)를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곰 출몰에 따른 구체적인 영향(복수 응답)으로는 '직원들에게 주의 환기를 해야 했다'가 47.0%로 가장 많았다. '피해 방지를 위한 투자가 필요했다'가 27.5%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종업원이 습격당했다'(군마현 운송업체), '벼농사 작업이 늦어졌다'(후쿠시마현 농업업체), '근무 시간 중에 직원이 아이 등하교를 해줬다'(아키타현 서비스업체) 등의 답변도 있었다.
반면 '곰 대책 용품 주문이 증가했다'(오사카 제조업체)는 긍정적인 답변도 있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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