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비난은 다 나에게. 선수들은 사랑으로 아껴주시면…."
정관장은 18일까지 5승10패 승점 14점으로 꼴찌에 머물러 있다. 꼴찌라고 해도 6위인 페퍼저축은행(6승9패, 승점 17점)과는 3점차. 5위 GS칼텍스(6승8패, 승점 19점)와는 5점차라서 꼴찌라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
그동안 아시아쿼터(위파위)와 주전 세터(염혜선) 없이 거둔 성적 치곤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19일 대전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엔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인쿠시와 주전세터 염혜선이 첫 경기를 치렀다. 정관장이 처음으로 제대로된 완전체로 나선 경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 팬들의 비난은 어쩔 수 없었다. 급기야 정관장 구단은 공식 SNS에 최근 한국어와 영어로 "최근 구단 소속 선수들에 대한 악성 댓글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폭언, 인격 모독 및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의 악성 댓글에 대해 삭제/차단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건강한 관람 문화를 만들기 위해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는 호소문을 올리기도 했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19일 GS칼텍스전에 앞서 "비난은 감독에게만 해달라"면서 "젊은 여자 선수들이지 않나. 선수들에게 상처되는 말씀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호소했다.
고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부족해 보이는 플레이를 하더라도 비난은 감독에게 하시고, 선수들에겐 응원을 해주시면 좋겠다"며 "답답한게 있으면 저에게 다 푸십시오"라고 했다.
"선수들은 보호해야 한다. 감독인 내가 보호해야 한다"는 고 감독은 "팬들께서도 사랑으로 아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또한번 선수들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줄것을 간청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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