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난 10월 29일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가슴 철렁한 경험을 했다.,
주전 세터 황승빈이 1라운드 한국전력전 도중 팀동료 레오와 충돌하며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것. 다행히 7주만에 건강하게 돌아왔고, 현대캐피탈도 황승빈의 복귀와 함께 상승세를 탔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수원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3라운드 한국전력전을 치른다. 부상 당시와 같은 장소다.
경기전 만난 블랑 감독은 "오늘 승리하면 대한항공과 격차를 좁힐 수 있다. 상대의 배구에 맞춰가기보단 우리 배구를 제대로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지난 우리카드전(24일) 3~4세트 같은 경기력은 다신 나오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캐피탈로선 사실상 완전체로 한국전력을 상대하는 올시즌 첫 경기다. 블랑 감독은 "지난 원정경기 때 사고가 났던 장소인데, 그건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상황이 문제였다. 불의의 사고는 커리어 언제든 터질 수 있다"면서 "황승빈이 돌아와서 기쁘다. 자기가 잘하는 배구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호진이 리시빙 아포짓으로 자리잡으면서 공격력이 좋은 바야르사이한은 미들블로커로 자리를 옮겼다. 서브와 블로킹이 좋은 한국전력임을 감안하면 두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블랑 감독은 "리시브를 좀더 집중해줘야하고, 사이드아웃을 잘 돌려야한다"고 했다. 특히 리베로 박경민의 분발도 당부했다.
"올시즌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수비와 블로킹의 조직력이 아직 미완성이기 때문데, 수비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조직적인 움직임이 살아나면 디그를 좀더 많이 해줄 거다. 리시브 때는 박경민의 리더십이 잘 발휘되고 있다. 기록상 중위권인 건 대한항공 료헤이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워낙 잘하고 있어서고, 박경민의 리시브도 괜찮다."
천안=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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