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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류발류 감독은 지난 시즌 전반기 종료 직후인 1월 KB배구단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개막 직전 미겔 리베라 전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고,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던 와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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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은 자진 사퇴다. KB배구단은 "카르발류 감독이 팀의 새로운 변화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력의 기복과 팀 운영 전반의 어려움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결과 고심 끝에 감독의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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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용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잔여시즌을 치른다. 안젤로 코치, 펠리페 트레이너, 주세페 전력분석관 등 외국인 스태프들은 그대로 남아 하현용 대행과 함께 잔여시즌을 소화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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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었던 2021~2022시즌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당시 KB배구단은 황택의와 케이타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최하위 후보로 평가됐지만, 한 세트에 공격 점유율 80%를 넘나들던 케이타의 괴물 같은 원맨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뤄냈었다.
특히 카르발류 감독은 임성진에 대해 '반드시 영입해야할 선수, 앞으로 성장할 여지가 큰 선수'로 점찍었다. KB배구단은 이미 나경복이 있음에도 적극적인 러브콜로 차세대 스타의 행선지를 의정부로 돌려세우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 선수 비예나-야쿱과도 순조롭게 재계약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라운드를 4승2패로 시작했다. 1라운드에선 대한항공, 2라운드에선 현대캐피탈을 잡아내며 한국 배구를 양분해온 두 팀에 도전할만한 다크호스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그런데 2라운드 3승3패로 다소 삐걱거렸다. 특히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12월 2일 한국전력전을 시작으로 3라운드까지 4연패가 이어졌다. 4경기 중 3경기가 셧아웃일 만큼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한 완패였다. 이 과정에서 카르발류 감독이 작전타임 지시를 하현용 코치에게 맡기는 등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카르발류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훈련 방식을 두고 이견이 있었던 시기가 바로 2라운드 도중이다. 카르발류 감독은 시즌 중에도 철저하게 기본기 위주의 연습을 지시한 반면, 선수단은 시즌중인 만큼 상대팀에 최적화된 분석과 연습을 요청했다는 후문.
그 결과가 4연패였고, 카르발류 감독은 그 직후 지휘에서 아예 손을 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하현용 코치를 중심으로 뭉친 선수단이 3연승의 반전을 이뤄내자, 카르발류 감독은 자진 사퇴를 택했다.
다만 KB배구단 측은 선수단과의 불화설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훈련방식을 두고 의견 차이가 있었던 정도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과정이었다. 오히려 선수단 측에서 프런트에 카르발류 감독의 사퇴를 말려달라, 함께 하고 싶다고 요청했었다. 하지만 '팀에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사령탑의 의지가 강했다."
이로써 올시즌 남자배구에서만 사령탑이 3명째 사퇴했다. 앞서 김상우 삼성화재 전 감독이 팀을 떠났고, 이날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우리카드, 카르발류 감독이 KB손해보험과 각각 결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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