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빚이 8억원에서 15억원까지 늘었다"고 털어놨다.
31일 MBN 측은 "예술가 낸시랭 4년 만에 나타난 이유"라면서 '특종세상'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낸시랭은 만화와 팝아트를 컬래버레이션한 작품으로 개인전을 개최했다.
2003년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대중 앞에 나타난 낸시랭은 독특한 캐릭터로 미술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이후 사기 결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낸시랭은 2021년 '특종세상'을 통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현재, 낸시랭은 "1금융, 2금융, 3금융 사채까지 쓰고 그 빚이 결국 8억 원에서 15억 원까지 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 유명세로 인해 다 나를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 좀비 떼 같다"며 "본인들은 하루 살려고 나를 한 번 뜯어 먹고, 그런데 난 한 번 뜯어 먹으면 죽지 않냐. 그런 것들을 겪으면서 그냥 인간이 싫어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어머니를 모신 봉안당을 찾은 낸시랭은 "엄마, 나 왔다. 명절 올 때마다, 성탄절이라든지 오면 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 외롭다. 나도 남들처럼 가족이 같이 있어서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며 눈물을 펑펑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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