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힘이 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진에어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4라운드 경기를 한다. 2025년 마지막 경기.
현대건설은 기쁜 소식 하나를 들었다. 주장이자 주전 세터인 김다인이 3라운드 MVP를 차지한 것.
한국배구연맹은 "세터 김다인은 기자단 투표 34표 중 12표(양효진·실바 9표, 모마 2표, 카리 1표, 기권 1표)를 얻으면서 2023~24시즌 4라운드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적재적소의 고른 볼 배분으로 공격수들에게 날개를 달아준 그는 세트당 평균 10.72개의 세트를 성공하면서 세트 3위에 안착해 있다"고 설명했다.
세터가 안정감을 보이면서 현대건설은 최근 승리 질주를 펼치기 시작했다. 7연승이자 3라운드 전승에 성공하면서 여자부 1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다인의 3라운드 MVP 수상 소식에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강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만, (김)다인이가 배분도 그렇고, 수비면 수비, 서브면 서브에서 힘이 되고 있다. 주장을 맡으면서 열심히 뛰면서 좋다"라며 "2023~2024 시즌에 모마를 앞세워 우승을 했는데 다인이가 높은 토스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또 본인 스타일도 아니었다"라며 "지금은 본인도 재미있어하고 있다. 스피드 배구를 대표팀에서도 했었는데 굉장히 좋은 활약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거 같다. 앞으로도 잘 이끌 거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2025년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강 감독은 "한 해 시작이 걱정이 많았다. 많은 걸 변화를 주려고 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오늘까지 보면 도전하는 게 의미가 있었던 거 같다. 앞으로 마무리를 잘해야하지만 매년 부상 때문에 마지막이 힘들었는데 올 시즌에도 부상 선수를 가지고 있는데 치료나 회복을 잘해서 마무리까지 잘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올해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 역시 각오가 남다르다. 요시하라 감독은 "한국 리그에 와서 힘든 것도 있지만, 선수들이 성장하는 걸 볼 수 있어서 좋았다. 2026년에도 선수들이 좋은 추억을 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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