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현대건설이 8연승을 달리며 2025년을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0, 19-25, 25-18, 15-25, 15-10)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8연승을 달렸다. 2위 현대건설은 13승6패 승점 38점으로 1위 도로공사(15승3패 승점 40점)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세트마다 기복이 있었다. 1세트를 25-20으로 수월하게 잡았지만, 2세트를 19-25로 무기력하게 내줬다. 3세트 다시 25-18로 반격했지만, 4세트 15-25로 무너지면서 5세트 승부를 피하지 못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도 5세트 경기를 했던 현대건설로서는 체력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5세트 초반부터 치고나가면서 8-3까지 점수를 벌리며 쉽게 이기는 듯 했지만, 9-11로 따라 잡히면서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양효진의 블로킹이 결정적일 때 두 차례 터지면서 8연승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선수들에게 2025년 마지막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강 감독은 "일단 세 경기 풀세트를 가면서 힘들었는데 2025년 마지막을 잘 보내서 고생했다는 말을 했다. 다가오는 2026년 좋은 배구, 행복한 배구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카리(23득점 공격성공률 40.82%) 이예림(16득점 공격성공률 48.28%) 자스티스(15득점 공격성공률 38.71%) 양효진(15득점 공격성공률 47.62%)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면서 다채로운 공격 루트를 뽐냈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레베카에게 33득점 공격성공률 55.17%의 수치를 허용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한 것도 사실이다. 강 감독은 "레베카와의 높이 싸움은 어쩔 수 없다"라면서 "그래도 10득점 이상이 4명이 나왔는데 그 부분은 잘 됐다"라며 "어느 팀이든 고비가 있는데 잘 넘어갔다"고 했다.
8연승을 했지만, 여전히 고민 거리는 있다. 피로 골절로 정상 컨디션으로 올라오지 않고 있는 정지윤. 정지윤은 이날 2,3,5세트 교체 출전해 1득점을 하는데 그쳤다.
현대건설은 오는 3일 홈인 수원에서 GS칼텍스를 상대한다. 강 감독은 "이틀 쉬고 들어가는데 (정)지윤이가 회복돼야 할 거 같다. (이)예림이가 있지만, 경기 간격이 짧으니 빨리 돌아와서 역할을 잘해줘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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