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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초·중·고교생 89%는 게임을 즐기며, 게임을 하지 않는 학생 42%가량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게임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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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에 따르면 전체 청소년(초등학교 4∼6학년 및 중고교생) 중 게임을 이용하는 게임 이용군은 88.6%, 비이용자군은 11.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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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적응적 게임이용군 비율은 14%로 전년 대비 1.6%p 증가했고, 일상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정도로 이용하는 문제적 게임이용군 비율도 3.2%로 0.2%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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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한 달에 지출하는 게임 비용은 '전혀 쓰지 않는다'는 응답이 66.3%로 가장 높았다. 문제적 게임이용군의 경우 '5만 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이 18.2%로 적응적 게임이용군(3.4%)와 일반 이용자군(3.9%)에 비해 매우 많았다.
게임 이용 청소년의 경우 모든 유형에서 게임 관련 방송을 '거의 매일' 시청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거의 매일 시청하는 비율의 경우 문제적 게임이용군에서 68%로 높게 나타나 적응적 게임이용군(37.5%), 일반 이용자군(44.4%)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비이용자군 또한 42.2%는 일주일에 최소한 하루 이상은 게임 방송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초등학교 1∼3학년) 보호자의 게임 이용률은 54.8%로 절반 이상의 부모가 평소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응적 게임이용군 부모의 경우 가끔 이용한다(45.6%)라고 답한 비중이 가장 컸지만 문제적 게임이용군 부모는 38.6%가 '자주 이용한다', 18.5%가 '언제나 이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비이용자군 아동 부모는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3.3%로, 부모의 이용 행태에 영향을 받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결론에서 아동·청소년의 게임 이용에 대한 부모의 역할과 관심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초등학교 시기에는 보호자가 자녀의 게임 이용을 세밀하게 살피고 분명한 이용 규칙을 제시할 때 자녀의 게임 조절 역량이 높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라며 "중·고등학생 시기에는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자녀의 게임 이용에 대한 인지적 관심과 정서적 이해가 보다 중요하게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소 게임을 주제로 자녀와 원활하게 대화가 통하는 경우, 자녀가 게임 이용을 넘어 정보기술(IT) 분야로 관심을 확장하는 경향도 함께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게임 리터러시 교육에서 게임 비용 조절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강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진은 "게임을 하면서도 무조건 결제를 하거나 인앱구매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비용을 조절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절실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을 개발하는 산업체도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과도하게 인앱구매를 유도하거나 홍보하는 전략을 취하지 않도록 산업체 내에서 스스로 자성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업계의 노력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보면 이벤트 등을 통해 슬롯머신이나 확률형 게임을 제공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는데, 아동·청소년에게는 이러한 방식이 아닌 대안적인 이벤트를 제공하려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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