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학교인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가 대학 진학 대신 전공을 살린 '순수 취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2025학년도 졸업생(3기)을 대상으로 취업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공과 일치하는 직무로 취업한 '순수 취업률' 93.3%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졸업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전공 역량을 살려 공공기관과 민간 IT 기업에 대거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체 졸업생 60명 중 56명(93.3%)이 취업을 확정 지었으며, 나머지 4명(6%)은 공무원 시험이나 취업을 준비 중이다.
취업 분야를 살펴보면 공기업 및 기술부사관 맞춤 교육과정(POTC) 18%, 부산·경남 지역 IT 기업 41%, 서울·경기권 IT 기업 41% 등 전국 단위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주요 취업처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이 포함됐다.
정보보안, 인공지능(AI), 로봇 SW, 디지털 트윈 등 첨단 IT 산업 전반에 걸쳐 고른 취업 성과를 거뒀다.
학교 측은 이러한 성과가 ▲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과정 ▲ 산학 연계 활동 활성화 ▲ 학생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 ▲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 등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 시스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전 과목을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운영하고, 학생 개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기업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 주효했다.
김성율 교장은 "2021년 개교 이후 세 번째 졸업생을 배출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SW·AI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2026학년도에는 취업률 100%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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