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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최근 3연승을 질주, 9승째(11패)를 올리며 승점 30점이 됐다. 4위 GS칼텍스에 득실세트 차로 밀린 승차 없는 5위, 봄배구 마지노선인 3위 흥국생명(승점 33점)를 3점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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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라운드 현대건설전 패배 후 김호철 전 감독이 사임한 이래 11경기에서 8승3패를 기록,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령탑 교체 직후 4연승을 기록했고, 3라운드 3승3패로 주춤했지만, 다시 3연승을 달리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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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디그 귀신'이었던 그에게 걸맞게 기업은행에도 '최고 리베로' 임명옥이 있다. 여오현 감독대행은 "킨켈라나 육서영이 많이 의지한다. 노장이라 힘들겠지만 잘 버텨주고 있다"고 했다.
기업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17-17에서 상대 범실과 이주아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았고, 기세를 밀어붙여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정관장의 반격. 인쿠시와 자네테가 공격을 주도하며 14-11, 19-14로 앞서나간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업은행은 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중반까진 흐름이 좋지 않았다. 14-16에서 육서영을 시작으로 상대의 거듭되는 범실을 틈타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어 빅토리아의 연속 득점으로 상대의 맹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정관장은 블로킹 싸움에서 14-7로 압도하고도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시종일관 범실에 발목을 잡혔고, 경기 막판 코트 빈곳을 노리는 상대 서브와 공격에 수비 조직력까지 한순간에 무너지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그나마 인쿠시와 자네테가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을 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화성=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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