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감독이 선수단에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신한은행은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를 치른다. 최하위 신한은행은 연패 탈출을 노린다.
신한은행은 연패 탈출이 관건이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시작된 연패가 2026년까지 이어지며 7연패 늪에 빠졌다. 2승 11패로 압도적 꼴지다. 지금의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6위를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경기 전 만난 최 감독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일단 마마 루이를 선발로 넣으면서 연패 탈출을 위해 변화를 줬다. "공격 루트가 다양하지 않아서 루이를 선발로 넣았다. 2경기 연속 리바운드에서 밀리는 경향이 보였다. 제가 추구했던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승부를 보고자 선발을 꾸렸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패배했던 부산 BNK전 경기에서 선수들의 태도가 매우 불만이었던 모양이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올스타전 브레이크에서 연습이 잘됐다. 후반기에는 뭔가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실점했을 때 자신감이 떨어져 보였다. 한편으로는 선수들의 자만이었던 것 같다. 연패하는 팀으로 하면 안되는 것들이 있었다. 질책을 많이 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매경기 혼신을 다해야 한다. 그런 모습이 보였던 게 화가 났다"며 선수들을 혼냈다고 고백했다.
어떻게든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선 공수 모두 개선될 필요가 있다. 최 감독은 수비가 먼저라고 봤다. "수비에서 구심점을 해주는 선수가 없는 것 같다. 그 부분이 제일 어렵다. 아직은 개개인이 조금 부족해서 일대일로는 한계가 있다. 순간적인 대처들이 아직 미숙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최 감독은 또 한번 선수들의 정신력을 지적했다. "쓴소리를 해야 할 건 해야 한다. 저번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줘서 착각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연패하고 있지만 잘하고 있잖아'라고 말한 게 동기부여가 아니라 자만으로 이어진 것 같다. 선수들도 알아야 한다. 개인이 아닌 팀으로 움직였으면 좋겠다. 같이하지 않으면 저희는 살 수가 없다"며 선수들이 팀을 위해서 더 희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이 요청한대로 신한은행이 뭉칠 수 있다면 우리은행도 고전할 수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신한은행도 연패가 길어서 분위기가 떨어졌겠지만 벼랑 끝에서 열심히 할 것이다. 그런 게 우리 입장에서는 부담 안된다고 할 수 없다"며 경계했다.
인천=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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