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해줬다."
삼성생명이 KB스타즈를 올 시즌 4번째 맞대결만에 처음으로 꺾으며 4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 이날 승리로 4위권 싸움에 다시 불을 붙이게 됐다.
삼성생명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전에서 2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한 이후 단 한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74대61의 완승을 거뒀다.
특히 거듭된 무릎 부상을 딛고 올 시즌 다시 주전 라인업으로 뛰고 있는 윤예빈이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무려 5년여만에 22득점, 4스틸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한 것은 1승 이상의 가치가 됐다. 또 이해란에 집중된 공격 부담을 윤예빈과 강유림이 나누며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공수 트랜지션과 에너지 레벨 유지면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다. 선수들이 정말 공수에서 열심히 뛰어줬다"고 기뻐했다.
이어 "5반칙이 나와도 좋으니 KB 센터 박지수를 적극 제어해달라고 주문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이 역할을 나눠서 해줬다. 결국 수비가 원동력이 되면서 빠른 트랜지션으로 KB라는 강팀을 두자릿수 이상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예빈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 감독은 "거듭된 부상과 재활 과정을 딛고 올 시즌 다시 뛰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정말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줬다. 30여분을 뛰게 했는데, 조금 무리일 수 있지만 승기를 잡은 경기였기에 계속 기용할 수 밖에 없었다"며 "오랜 기간 팀에서 기다려주고 재활에 적극적으로 나서줬다. 이대로 끝내기는 너무 아까운 선수였는데, 잘 돌아와줘서 대견하고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하 감독은 "이날 경기처럼 3명이 60점 넘게 공격을 나눠주면 보다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연패 과정에서 힘들었지만 정말 중요한 경기를 잡아냈기에, 이를 계기로 다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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