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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의 이번 미국 출장은 원래 전 세계 56개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 주도의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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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간담회에서 3일 열린 한미외교장관 회담 시작 직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자신에게 "한미 관계가 나쁜 상황에 있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통상 관련 공약 이행과 관련해서 미국 측 내부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상황을 솔직하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는 것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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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본인 역시 올 상반기에 워싱턴 출장이 잦을 것이라는 조 장관의 언급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주도하는 산업통상부의 김정관 장관이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뿐 아니라 한국 정부의 다른 고위 당국자까지 빈번히 워싱턴을 찾을 것이라는 예고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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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문제 삼은 건 한국 국회에 계류 중인 대미투자특별법안이다.
이에 한국 국회는 여야가 대미투자특별법 통과를 위한 특위를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법안 입법 후에는 양국 간 관세 갈등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을까.
동맹까지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 '관세 칼날'을 휘두르며 자국 이익만을 극대화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보면 또 어떤 사안을 빌미로 삼을지 모른다.
조 장관이 이번 방미 기간 만난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양국 간 통상 합의 이행에 더해 한국의 '비관세 장벽'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워싱턴DC에 파견된 한국 외교 당국자들은 작년 내내 숨 가쁘게 진행된 한미 관세 협상이 올 초부터 재개된 데다 이번에도 해결할 사안이 첩첩산중으로 많아질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푸념 섞인 말을 내놓고 있다.
"아직 끝난 게 아니었네요. 올해도 작년과 똑같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할 거 같습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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