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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친명(친이재명)으로도 불리는 비당권파 측에선 '최후통첩성' 발언까지 하면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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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의원 역시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조기 수습책에 제시되지 않으면 "특단의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뜻을 같이하는 최고위원, 당무위원, 중앙위원들을 중심으로 한 조직적 결집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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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논쟁이 불붙은 뒤 가장 먼저 '추진 중단'을 요구한 초선 의원들의 반발 수위 역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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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합당 중단 입장을 명확히 다시 내는 게 좋겠다. 일이 커지면 수습 불가", "더 강한 의견을 내야 한다"는 등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총이 잡혔으니 그때 논의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정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이날 최고위, 10일 재선의원 간담회 및 의원총회, 12일 상임고문단과의 오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연쇄적으로 진행한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선수별 국회의원 간담회에 이은 경청 행보 차원이지만, 당내에서는 이런 일정을 거치면서 이르면 금주에 합당 논란의 향배가 정리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주목되는 것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다.
현재 정 대표를 포함해 9명 최고위원 중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이 이른바 친청(친정청래)계다. 비당권파인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 등 3명은 합당 반대론을 주도하면서 3대 3으로 대립하는 구도다.
당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과 당연직 최고위원인 한병도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찬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없다.
다만 지명직 최고위원 중 평당원 경선을 거친 박지원 최고위원은 지난달 23일 "사전 의견 수렴이나 숙의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적지 않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일단 지도부와 의원에 더해 당원 의견 수렴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6일에도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합당 문제는 전당원 토론과 투표 등 지켜야 하는 당헌·당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당 논의도 의원들과 당원의 뜻을 묻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총의를 모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원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경우 물리적인 시간이 더 필요해 당내 논란이 길어지는 것은 당 대표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 대표 결정을) 예단할 수 없다"며 "이런저런 요청 속에서 의견을 듣는 절차를 밟는 중이고, 그에 따라 질서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단계마다 의견을 들어보고 있는 것"이라며 "최고위와 의총을 거치면서 쟁점이 가닥이 잡히지 않겠느냐"고 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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