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단비는 막을 수가 없다.
아산 우리은행은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2025~2026 BNK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연장 끝에 63대5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위로 올라섰다. BNK는 박혜진(15득점) 김소니아(15득점) 이소희(11득점)까지 골고루 활약했지만 42득점을 터트린 김단비를 제어하는데 실패했다.
이번 경기 승패로 순위가 달라질 수 있기에 1쿼터부터 서로 양보가 없었다. 슈팅 공간을 절대로 주지 않기 위해 서로 수비를 탄탄하게 했다. 김단비 중심의 우리은행이 먼저 앞서갔지만 BNK가 곧바로 추격했다. 쿼터 마무리는 우리은행이 더 좋았다. 에이스 김단비가 없어도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다. 안혜지의 버저비터가 들어가면서 13-11로 우리은행이 근소하게 앞서갔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의 분위기가 좋았다. 김단비가 에이스 역할을 해내면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5점차 간격을 두고 치열한 승부가 전개됐다.BNK에서는 김소니아와 이소희가 힘을 내줬다. 28-24로 우리은행이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부터 BNK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순식간에 역전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막히자 공격이 얼어붙었다. 답답해도 우리은행의 공격은 김단비가 해결해야 했다. BNK는 이소희 중심으로 차분히 2점씩 적립해 리드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김단비만으로는 재역전이 힘들었다. BNK가 44-40으로 역전하며 4쿼터에 진입했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분발하면서 다시 경기가 접전이 됐다. BNK의 슈팅이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우리은행이 역전에 성공했다. 김단비 원맨쇼였다. 혼자서 기어코 51-48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23초전 박혜진의 극적인 3점 빅샷이 터지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도 김단비였다. BNK는 김소니아가 중심을 잡아줬다. 김단비는 개인 커리어 최고 기록인 40점을 넘어 42점에 도달했다. 마지막 승부에서 BNK가 힘이 빠지면서 우리은행이 승리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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