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경마대통령'으로 불리는 박태종 前 기수가 경마시행의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심판위원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지난 6일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은 지난 2022년부터 2년간 심판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지용철 전 조교사에 이은 두 번째 조교사·기수 출신 자문위원 위촉 사례다.
박태종 전 기수는 1987년 뚝섬경마장에서 기수로 데뷔, 38년간 한국경마에서 활약하며 대기록을 세운 명실상부 '경마대통령'이다. 통산 5차례의 최우수 기수와 1차례의 페어플레이 기수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에는 한국경마 최초로 2200승을 달성했다. 일평생을 경마와 함께 달려온 박태종 전 기수는 이제 경마 공정성을 책임지는 심판위원 자문역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국마사회는 심판위원 운영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제도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 및 지배구조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마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갖춘 조교사·기수 출신 자문위원을 위촉하여 경마의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박태종 심판 자문위원은 오랜 기승 경험을 바탕으로 심판위원에게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하는 한편, 마주·조교사·기수·말관리사와 경마 시행체 사이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 현장에서 경마일 매 경주 심의, 마사지역 점검, 주행심사 진행 등 공정하고 투명한 경마 운영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박태종 자문위원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심판 제도 개선과 경마 정책 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대영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박태종 자문위원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이 심판위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신뢰받는 경마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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