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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은 앙와위(仰臥位)를 의학용어로 분류했다. 배와 가슴을 위로 하고 반듯이 누운 자세라고 의미를 풀었다. 하늘을 우러러(仰. 우러를 앙) 눕는다는 것일까. 너무 어렵다.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는 말을 쓰는 게 낫지 않을지. 앙와위는 '눕기' 하면 그만이다. 모자란다고 느끼면 (똑)바로 눕기, 반듯이 눕기 하면 어떨까. 띄어 쓰는 게 싫으면 (똑)바로눕기, 반듯이눕기 하자. 등대고눕기는 또 어떤가. 복와위(伏臥位)라는 말도 앙와위와 함께 쌍으로 돌아다닌다. 복와위는 등쪽을 위로 하여 편평하게 엎드린 자세를 말한다. 이것도 그저 '엎드리기' 하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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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의학 용어를 '족보'에도 없는 일상어로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경추(頸椎)보다는 목뼈가, 추간판(推間板)보다는 디스크가, 탈출증(脫出症)보다는 빠짐증이 이해하기 쉬운 것은 분명하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가 앙와위를 하루 종일 유지한다고 의사들끼린 말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 하지만 환자들에게는 "목 디스크 환자가 줄곧 누워만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말해야 좋은 의사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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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위원회 - https://term.kma.org/search/lis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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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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