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 열도가 '한국 피겨 요정' 신지아(세화여고)의 연기에 환호했다.
신지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05점에 예술점수(PCS) 65.97점을 합쳐 141.02점을 받았다. 쇼트(65.66점) 점수를 묶어 총점 206.68점을 기록했다. '시즌 베스트'를 쓰며 올림픽 무대를 마쳤다.
신지아는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더블 악셀(4.34)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11.87), 트리플 살코(5.34)를 깔끔하게 수행했다. 트리플 루프(3.36)에선 착지가 살짝 불안정했지만 잘 버텨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3로 수행했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10.19)도 무난하게 뛰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시퀀스 콤비네이션 점프(11.05), 트리플 러츠(7.92)까지 성공적으로 해냈다.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2), 스텝 시퀀스(레벨 4), 안무 시퀀스(레벨 1),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연기를 마쳤다.
일본 언론 도쿄스포츠 웹은 '신지아가 완성도 높은 연기로 총점 206.68점을 기록했다. 흰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신지아는 트리플 루프에선 실수가 있었지만, 특유의 부드러운 점프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쇼트 점수와 묶어 개인 최고 기록이 나왔다. 점수가 표시되지 신지아는 마치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엄청 부드럽고 우아하게 연기했다', '클래식하고 아름답게 연기해줘서 좋다', '예쁘고 아름답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였다', '김연아 선수를 떠올리게 하는 스케이팅', '아름다운 퍼포먼스', '의상이 정말 귀엽다' 등의 긍정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경기를 마친 신지아는 "토루프에서 실수가 나와서 그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한 번 실수를 빼고는 최선을 다해서 스케이트를 탔기에 후회 없는 경기로 남을 것 같다. 올림픽에서 퍼스널 베스트를 세웠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첫 번째 올림픽을 이렇게 마무리하게 됐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 없는 경기로 남을 것 같다. 이렇게 올림픽에 나와 보니까, 다음 올림픽에 대한 욕심도 커졌다"며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단단한 선수였으면 좋겠다"고 더 밝은 희망을 노래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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