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밀라노 조직위)에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시상식 등에서 연거푸 발견된 태극기 오류를 공식 항의했다. 밀라노 조직위는 지난 1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시상식에서 태극기 중앙의 태극 문양의 각도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진, '잘못된' 태극기를 사용했다.
문제의 태극기는 이 경기뿐 아니라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임종언 동메달),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황대헌 은메달), 16일 쇼트트랙 여자 1000m(김길리 동메달) 시상식에서도 계속해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태극전사들의 투혼이 깃든 올림픽 시상식, 국가 대항전인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의 국가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국기가 잘못 그려진 채로 한번도 아닌 여러 번 계속 사용된 황당한 상황. 대한체육회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20일 "올림픽마다 정부에서 정한 규격과 디자인의 태극기 파일, 애국가 음원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한다"면서 "조직위에 먼저 구두로 항의 의사를 전달했고 절차에 따라 공식서한을 통해 항의했다. 오늘부터 바로 수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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