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트리플 크라운은 한 경기에서 후위공격, 블로킹, 서브에이스 3개를 한꺼번에 기록하는 것을 가리킨다. '토종' 공격수 중 트리플 크라운을 노릴 수 있는 선수는 손에 꼽는다.
Advertisement
그러면서도 팀을 위한 희생정신이 투철하다. 지난 18일 OK저축은행전 때는 경기 시작 10분전 아웃사이드히터 파트너가 바뀌었다. 허리 통증이 있었던 정한용 대신 나선 선수가 리시브가 약한 이든이었기에, 정지석은 이날 리베로 강승일과 함께 수비에 주력했다. 그러면서도 OK저축은행의 주포 디미트로프를 철저하게 봉쇄하며 승부를 결정짓는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냈다.
Advertisement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의 얼굴은 정지석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미소로 가득해진다. "팀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대들보, 공수 모든 과정에 있어서 점수를 따내는 선수, 어려운 상황도 극복하는 힘을 갖춘 선수"라는 찬사를 쏟아낼 정도다.
정지석 자신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희생을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날 서브 범실이 6개나 나왔을 만큼 감이 좋지 않아 강렬한 스파이크서브보다는 짧은 드롭 서브에 주력했다는 설명.
이날 경기에서도 러셀이 어렵게 올려준 2단 연결을 네트 앞에서 그대로 스파이크로 때려넣어 승부를 결정짓는 장면이 있었다. 보통 상대 코트에 넘기는데 주력할만한 공을 득점으로 연결한 것. 앞서 비슷한 상황에서 네트에 때리는 범실을 했었지만, 두번째에도 망설이지 않고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전만 되면 '미치는' 존재감 또한 슈퍼스타의 자질이다.
1m98의 거구에 탄탄한 체형을 지닌 정지석에게도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주로 아포짓에 서는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로 강력한 사이드블로커 역할을 해내야하고, 때론 그들의 높은 벽을 상대로 스파이크를 때려야하는 그다. 그래서 더 높게, 격렬하게 뛰어올라야하는 그에게 지난해 12월말 당한 발목 인대파열 부상은 자칫 트라우마로 남을 뻔했다.
"부상은 예상할 수도, 컨트롤할 수도 없는 거니까…전반기에 진짜 컨디션이 좋았는데, 그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을 했다. 발목에 힘을 주면서 탁 박차는게 두려운 시기도 했다. 다행히 감독님도, 트레이닝파트도 잘 믿어줬기에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젊은 에이스에서 팀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했다. 주장 완장을 달고 코트에 나서는 올시즌은 동료들의 파이팅을 북돋기 위해 고민 한다. 이날은 "이제 '파티타임'이다. 한번 해보자"며 동료들을 격려했다. 아직도 정지석은 하루하루 성장중이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조세호, 조폭 연루설로 일 끊긴 근황 "시간 너무 안 가 기타 배워" ('도라이버4') -
이소라, 신동엽 의식해 결혼식 불참했다..."생각 깊다" 절친도 인정 (짠한형) -
'54세' 캔 배기성 "뇌 기능 떨어져"..청천벽력 진단에 이은비♥ 오열 ('조선의') -
'공공도서 훼손' 김지호, 상습범이었다..과거 인증샷까지 '파묘'[SC이슈] -
'김다예♥' 박수홍, 가족 설움 끝..설날에 처가 식구 만났다 "딸 '최애'는 외할머니"(행복해다홍) -
'성형 13번' 연예림, 눈 수술 8번에 시력 저하 호소 "의료사고 수준" -
'이종범 외손자' 고태현, 할아버지 DNA 물려 받았다…'도루천재' 탄생 ('슈돌') -
박지훈, 조모상 비보 "'왕사남' 시사회 다음날 돌아가셔, 치매 앓고 계셨다"(유퀴즈)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쏘니한테 지고, 메시 분노 폭발! 심판실까지 쳐들어갔다? 사실무근…MLS 측 "메시, 리그 규정 위반하지 않았어"
- 2.'100억 타자' 강백호 보직 확정…사령탑 미소 "연습하는 걸 보니 잘하더라, 그러나" [오키나와 현장]
- 3.'307억 vs 1억' 같은 팀, 다른 세상, KBO에 도래한 '올 오어 낫싱'의 시대
- 4."손흥민 떠난 토트넘 '대충격'" 슈퍼컴, 16위 잔류 '희망 고문'! 아스널 22년 만의 EPL 우승…한국인 전멸→황희찬, 울버햄튼 강등 확률 100%
- 5."외인 투수 중 최고구위" 한화 상대 첫 실전, 포연 자욱했던 PO 이후 첫 만남, 두 팀은 무엇이 달라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