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모하메드 살라(33)가 올여름 팀을 떠나지 않고, 리버풀에 남아 고액 연봉을 수령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6일(한국시각) '살라는 올여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리버풀에서 높은 급여를 받으며 계약을 끝까지 이행하는 데 기꺼이 동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스테판 보르손 축구 재정 전문가는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살라가 안필드를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만이 유일한 선택지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살라는 지난해 4월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살라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리버풀에 남을 수 있다.
살라는 지난해 말 리버풀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후 최근 몇 달간 이적설에 휘말려 왔다. 살라가 팀을 떠난다면 사우디 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살라는 버질 반다이크와 함께 리버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선수다. 살라의 주급은 40만파운드(약 7억7000만원)에 달한다. 또한 살라는 스폰서 계약을 통해 상당한 부가 수입도 챙기고 있다. 굳이 리버풀에게 이적료를 남기기 위해 이른 이별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보르손은 "현실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곳은 사우디뿐인데 막대한 투자를 할 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며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살라는 많은 돈을 받으며 만족스럽게 계약을 끝까지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살라가 계약기간 만료까지 팀에 남게 된다면 리버풀은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그를 내줘야 한다.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를 레알 마드리드에 보낼 때처럼 큰 손해를 안게 되는 셈이다.
한편, 살라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2경기에서 34골 23도움을 올리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추앙받았다. 그러나 한 시즌 만에 성적은 고꾸라졌다. 2025~2026시즌 살라는 28경기에서 7골 8도움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다소 초라한 성적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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