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야구 선수 출신 추신수가 세 자녀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5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에는 "추신수 몰래 추신수를 울려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하원미는 "오늘 목표는 추신수 울리기"라며, 추신수와 함께 '솔로지옥5'를 시청하는 척하면서 세 자녀들의 어린 시절 영상들을 공개했다.
첫째 아들 무빈 군의 어린 시절 영상이 등장하자, 추신수는 금세 눈시울이 붉어지며 "진짜 미쳤다"고 감정을 드러냈다. '추신수 울리기'가 목표였던 하원미는 추신수보다 먼저 눈물을 보이며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둘째 아들 건우 군의 아기 시절 영상이 나오자, 추신수는 또다시 "진짜 미치겠다"며 눈물을 꾹 참았다.
마지막으로 딸 소희 양의 영상이 공개됐다. 어린 소희 양은 아빠에게 "야구하고 와서 저랑 놀아줄 수 있냐"고 묻는 모습이었고, 이를 지켜보던 추신수는 "소희 좀 봐라"라며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눈물을 겨우 삼켰다. 그는 "이걸 왜 보자고 하냐. 나이 먹고 눈물이 많아져서 큰일났다"면서도 끝내 눈물을 참았다.
하원미가 "왜 안 우냐, 카메라 있어서 안 우냐"라고 묻자, 추신수는 "진짜 많이 참았다. 그때 아이들에게 사랑을 너무 못 준 것 같다. 야구한다고 너무 바빴다"라며 깊은 후회를 전했다. 하원미는 "우리가 너무 어렸다. 귀여운지도 모르고 키운 거다"라며 공감했다.
추신수는 이어 "지금 저런 애들이 있으면 엎어다닐 거다. 한 놈 위에, 어깨에 두 명 올려놓을 거다"라며 "소희는 햇빛도 안 들게 머리에 씌워 다닐 거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그는 화제를 돌리며 "밥 먹으러 가자"고 말했지만, 하원미가 "왜 이야기를 안 하려고 하냐"라고 묻자 결국 "미안해서 그렇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하원미를 향해 "아빠 없이 미야 혼자 잘 키워줬다. 너무 미안하다"라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전했다.
한편 하원미는 2002년 23세라는 나이에 추신수와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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