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승점 60점 삭감. 충격적인 엄청난 징계다. 3년 정도 끌어온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징계가 조만간 내려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사이에서 이른바 '115건의 혐의'로 알려진 장기 법정 공방이 결정적인 순간에 도달했다고 26일 보도했다. 해당 사안을 추적 중인 금융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장 심각한 혐의들이 인정될 경우 맨시티는 승점 60점 삭감이라는 충격적인 징계도 가능하다. 이는 이번 시즌 우승권에서 멀어지게 할 뿐만 아니라, 클럽을 강등권 싸움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강력한 조치다.
맨시티는 어떠한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니다. FFP 및 기타 프리미어리그 규칙 위반 혐의를 둘러싼 이 사건은 2023년 2월 공식 기소된 이후 거의 3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분쟁의 핵심은 9개 시즌에 걸친 광범위한 기소 내용으로, 프리미어리그 측은 부적절한 재무 보고와 조사 불이행이 포함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립위원회의 청문회는 2024년 말에 종료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판결은 발표되지 않았다.
축구 금융 전문가 키런 매과이어 최근 '더 오버랩'과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규정상 강등보다는 승점 삭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제재인 이유를 설명했다. 에버턴은 3년 동안의 규정 위반으로 승점 6점 삭감 징계를 받은 바 있고, 맨시티의 혐의 규모는 훨씬 크다. 매과이어는 과거 사례들을 근거로 "기존 수치에 0을 하나 더 붙여야 한다"며 최소 승점 40점에서 최대 60점의 삭감이 논리적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대신 리그 사무국이 일방적으로 팀을 강등시킬 권한은 없다고 했다. 따라서 일부에서 추측하는 3부나 4부 리그로의 추락은 불가능하며, 모든 제재는 1부 리그 내에서의 승점 삭감 형태가 올바르다는 것이다.
최대 60점 승점 삭감은 맨시티의 우승 희망을 꺾는 데 그치지 않고, 강등권 다툼으로 밀어 넣을 수도 있다. 이런 조치가 내려진다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전체에 큰 파장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26일 현재 맨시티는 승점 56점으로 선두 아스널(승점 61)에 이어 리그 2위다. 맨시티는 꼴찌 울버햄튼(승점 10)보다 승점 46점 앞서 있다. 만약 승점 60점 삭감 징계가 확정되면 맨시티는 승점 -4점이 되면서 20위로 급추락하게 된다. 너무 충격적이라 실현 가능할 지가 의문이다.
맨시티가 그냥 앉아서 당할 팀은 아니다. 맨시티는 115개 혐의의 핵심 요소인 '조사 비협조' 의무 위반과 관련하여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할 포괄적이고 반박 불가능한 증거 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동안 양측이 방대한 양의 증거를 제시함에 따라 절차는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렸다. 마르카는 축구계 내부에서는 이번 2025~2026시즌이 끝나기 전에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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