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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없이도 봄배구 코앞까지…"요시하라 매직? 글쎄요" [인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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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흥국생명-현대건설전.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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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마법 같은 시즌이 어느덧 6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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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전을 치른다.

승점 53점으로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으로선 IBK기업은행(승점 47점) GS칼텍스(승점 45점)의 추격을 뿌리치는게 급선무다. 맞대결에서 완벽한 승리를 따낼 수 있다면 승점 6점의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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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6라운드 첫 경기였던 정관장전에선 뜻밖의 일격을 당했다. 11연패를 기록중이던 정관장의 연패탈출 제물이 됐다.

경기전 만난 요시하라 감독은 "공격도, 리시브도 잘 안됐다. 원정경기다보니 분위기도 우리 편이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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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끝으로 김연경이 은퇴한 뒤로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감독의 지휘 하에 토털배구의 팀으로 변모했다. 이다현-피치 미들블로커 라인은 공수에서 뛰어나지만, 그외 포지션에서 타 팀 대비 우위에 있다고 볼만한 선수는 없다시피하다.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흥국생명-도로공사전.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정윤주와 김수지가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2.3/
특히 아웃사이드히터의 경우 기존의 정윤주-김다은 외에도 최은지 박민지 박수연 등 다양한 선수들을 폭넓게 활용해 3위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제 그 성적에 쐐기를 박는 일만 남았다. 선두 도로공사(승점 60점) 2위 현대건설(승점 58점) 추격도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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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하라 매직'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정작 요시하라 감독은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이었다.

"다른 걸 생각할 여유가 없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을지, 상대팀을 공략할지 하는 생각밖에 없다. 특 히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더더욱 잘 모른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날 부상에서 깜짝 복귀한 오세연에 대해선 "우리 배구를 하는게 먼저"라고 잘라 말했다. "50득점 이상 해주는 선수가 있다면 몰라도, 우린 그런 선수가 없으니까 올해야말로 우리 선수들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대팀인 GS칼텍스에는 그 '50득점 이상 해주는 선수(실바)'가 있다. 요시하라 감독은 "그 선수의 득점도 득점이지만, 결국 공격 효율을 얼마나 떨어뜨리느냐가 관건"이라며 "그러면서 또 다른 선수들에게도 당하지 않아야한다. 많은 준비를 했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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