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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2000년대 후반 라커룸에는 국적과 언어를 넘어선 특별한 우정이 존재했다. 주인공은 박지성, 에브라 그리고 테베스다. 각각 대한민국, 프랑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던 세 선수는 전혀 다른 배경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강한 유대를 형성하며 당시 맨유 팀워크를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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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늦게 맨유에 입단한 테베스는 아예 영어를 못했다. 에브라와 테베스는 스페인어를 할 수 있어서 친해졌다. 박지성은 스페인어를 몰랐다. 에브라가 통역을 대신해주면서까지 박지성과 테베스의 소통을 도왔다. 그렇게 세 선수의 우정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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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테베스가 맨유를 떠났고, 이후 박지성도 퀸스파크레인저스로 이적하면서 세 선수는 잠시 떨어졌다. 테베스는 잉글랜드 무대 자체를 떠나게 되면서 박지성과 멀어졌다. 박지성과 테베스가 다시 만나게 된 건 2024년 넥슨에서 개최한 아이콘 매치 때였다. 다시 만나게 된 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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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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