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베식타시는 오현규가 정말 복덩이 같을 것이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27일(한국시각) '베식타시의 한국인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튀프라쉬 스타디움 매장에서 열린 사인회 행사에서 베식타시 팬들과 만났다. 한국인 스타를 보기 위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식타시 선수가 된 오현규는 정말로 대박을 쳤다. 베식타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현규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5위 기록을 세우면서 데려왔다. 등번호도 9번을 주면서 오현규에게 출전 기회를 보장했다.
오현규는 세르겐 얄츤 베식타시 감독의 선택을 받고 튀르키예로 도전했다. 튀르키예로 이적하자마자 오현규는 미친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실패를 분풀이하고 있다. 데뷔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득점을 터트린 오현규다. 페널티킥 유도까지 해내면서 최고의 데뷔전을 신고했다.
2번째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으로 바샥셰히르전 3대2 승리를 선물했다. 3번째 경기였던 괴즈테페전에서는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3경기 연속골을 신고했다. 베식타시 선수가 튀르키예 리그에서 데뷔한 뒤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건 오현규가 최초다. 오현규 영입으로 대박난 베식타시는 순위로 4위로 올라서서 유렵대항전 진출이 가능한 3위까지 노려보고 있다.
오현규는 당연히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구단에서 팬들을 위해 사인회를 마련했다. 대성공이었다. 파나틱은 '베식타시 팬들은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된 행사를 위해 이른 시간부터 매장 앞에 모여 긴 줄을 만들었다. 베식타슈 팬들은 오현규한테 유니폼과 머플러에 사인을 받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사인회는 1시간이면 마무리되는 편이다. 하지만 오현규를 보러 온 팬들은 너무 많았고, 사인회가 무려 2시간 50분 동안 진행됐다고 한다. 오현규의 인기가 난리났다는 의미다.
베식타시는 오현규에게 투자한 이적료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파나틱은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니폼 사인회에서 총 1만 장의 유니폼이 판매됐다. 이로 인해 구단은 5000만리라(약 1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오현규의 이적료가 한화로 약 240억원 정도였다는 걸 고려하면 사인회 수익으로 이적료의 5%를 넘게 벌었다.
오현규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한국 축구팬들도 설레게 만들고 있다. 튀르키예 리그는 유럽 변방 리그에서 제일 수준이 높은 곳이다. 좋은 활약만 펼친다면 유럽 빅리그 진출이 쉽게 가능하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 주전 스트라이커가 맹활약하는 건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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