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후벤 아모림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경질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그에게 막대한 위약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가 아모림을 영입하고, 경질하는 데까지 쓴 총 금액은 약 2700만파운드(약 52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각) '맨유는 아모림을 선임하고 경질하는 데 최대 27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게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2024년 11월 스포르팅 CP에서 맨유로 이적한 지 14개월 만인 지난 1월 경질됐다. 맨유는 아모림과 그의 코칭스태프와의 계약 종료와 관련해 최대 1590만 파운드(약 300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지급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아모림을 영입하기 위해 스포르팅에 약 1100만 파운드(약 213억원)를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금액은 계약 기간에 걸쳐 분할로 내고 있었다. 아직 지급되지 않은 비용이 있다는 이야기다. 결국 아모림을 영입하고, 위약금을 지급하는데 드는 맨유의 총 비용은 약 2700만파운드 수준이다.
아모림을 경질하면서 생긴 과도한 지출은 구단 수뇌부에게 배 아픈 결정일 수 있다. 다행인 것은 맨유가 아모림 경질 후 정상화하고 있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6경기 5승 1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아모림 시절 저조한 경기력과 성적에 비하면 '개과천선'했다고 볼 수 있다.
맨유는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라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위약금이 아깝다고 아모림을 계속해서 감독으로 두는 것보다는 나은 결정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강단 있는 결정을 내린 맨유가 이번 시즌을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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