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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장 결장 결장 결장' 韓 최고 기대주 초대형 손해, "역사상 가장 이상한 이적 중 하나?"...토트넘의 잘못된 선택 '18개월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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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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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양민혁은 코벤트리 시티로 잘못 임대를 간 것일까.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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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리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코벤트리의 더 코벤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코벤트리는 2위 미들즈브러와의 격차를 승점 8점으로 벌렸다. 양민혁은 팀의 승리를 벤치에서도 바라보지 못했다.

양민혁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포츠머스 임대를 택했다. 당시 토트넘은 2선 자원이 과포화 상태였다.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 등 쟁쟁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 양민혁이 1군 경쟁에서 자리를 잡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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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츠머스
그러나 포츠머스에서의 시간 역시 기대만큼 흘러가지 않았다. 데뷔 직후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주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듯했지만,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선발 출전이 줄어들었고, 교체로 짧게 투입되거나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날도 생겼다.

결국 토트넘과 양민혁은 포츠머스와의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선택지를 모색했다. 그 결과 첼시와 잉글랜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코벤트리행이 성사됐다. 램파드 감독이 직접 양민혁을 설득하며 이적을 이끌어냈다.
사진=코벤트리
코벤트리 선수가 된 후 양민혁은 스토크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경기를 뛰면서 기회를 많이 받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데뷔전 이후 양민혁은 지난 1달 동안 겨우 30분을 뛰었다. 스토크전을 포함해 리그 4경기 연속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차라리 포츠머스에 남는 게 양민혁의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해서라도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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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4경기 연속 결장은 램파드 감독에게 양민혁이 중요하지 않은 선수라는 의미다. 하필 양민혁이 빠졌을 때 코벤트리가 모두 승리를 거둬서 램파드 감독 입장에서는 변화를 줄 이유도 많아지지 않았다.

인터뷰에서도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을 기용할 이유를 찾지 못한 것처럼 이야기했다. "훈련장에서 '내가 스쿼드에 있어야 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더 잘해야 한다. 그게 현실"이라고 냉혹하게 이야기했다.
사진=코벤트리
이어 "선수들은 내가 매주 다 이야기해줄 수는 없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말하지 않아도, 훈련장에서 더 잘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왜 스쿼드에 들지 못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때로는 아주 단순하다"며 훈련장에서 증명하지 못한다면 뛸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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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내가 보는 것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게 양민혁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양민혁이 들어갈 때라고 느끼면, 그는 분명 들어간다. 그건 모든 선수에게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는 이겨야 한다. 그래서 임대 선수냐, 우리 소속 선수냐를 따질 여유가 없다. 그런 감정을 개입시킬 수 없다. 최고의 11명과 최고의 벤치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즉 양민혁은 벤치에도 앉을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남은 리그 11경기에서 양민혁이 얼마나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양민혁은 3번이나 임대를 떠났지만 모두 실패하고 있다.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를 날린 셈이다. 양민혁을 코벤트리로 보낸 토트넘의 선택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선이 많다.

영국 매체 풋볼 리그는 지난 16일 코벤트리 패널인 크리스 디즈의 시선을 통해 양민혁의 이적에 대해서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리스는 "양민혁은 어쩌면 코벤트리 역사상 가장 이상한 이적 중 하나로 남을 수도 있다. 양민혁 영입이 처음 발표됐을 때부터도, 솔직히 기뻐서 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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