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길 기회가 있었던 경기를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며 허망하게 놓쳤다.
한국전력은 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5-27, 19-25, 25-18, 26-24)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승을 달리며 3위 역전 희망을 이어가던 한국전력은 아쉽게 승점 추가에 실패하고 말았다.
승리 희망이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특히 1세트와 4세트는 한국전력이 이길 수 있었던 기회가 코앞까지 왔는데도 막판 뒷심이 밀리면서 허무하게 실점했고, 결국 빅찬스 두번을 놓치면서 승점 1점도 얻지 못했다.
경기 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1세트를 가져왔으면 편안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 2세트 빼고는 그래도 집중력이 전체적으로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졌지만 경기력은 칭찬해주고 싶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언젠가는 넘어서야 하는 상대다. 권영민 감독은 "강한 서브를 어떻게 리시브로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본기나 볼 처리 능력이 워낙 좋다. 그런 부분을 저희가 대비해서 공격력을 높여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초반 힘이 없어보였던 무사웰에 대해서는 "지금 라마단 기간이라 조금. 저녁에는 밥을 먹으니 괜찮은데, 오늘은 2시 경기라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다. 저번 경기에서는 워낙 잘했기 때문에 컨디션 자체가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종교적인 이유로 낮 경기 준비가 완전치 않아 100%의 컨디션으로 나서지 못했던 것이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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