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소방수로 선임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토트넘 선수들에 대한 충격적인 판단을 내렸다.
영국의 가디언은 2일(한국시각)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토트넘이 공격, 중원, 수비 그리고 지능에서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과의 격차는 불과 4점, 언제든 강등의 위기에 놓일 수 있는 입장이다.
새롭게 부임한 '소방수' 투도르 감독의 심기도 불편하다. 단기 계약을 체결하고 토트넘에 부임한 투도르는 토트넘 선수단을 겪고 난 후 비판을 쏟아냈다.
가디언은 '투도르 감독은 토트넘의 현재 상황이 놀랍다고 말하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주요 문제점으로 공격, 중원 수비를 지적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4연패로 강등권과 불과 4점 차의 아슬아슬한 격차 속에서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투도르는 "새로 할 이야기가 없다"며 "선수들에게 '항상 무엇을 할 건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격할 때 부족하고, 골을 넣을 만한 결정력이 부족하다. 중원에서 뛰는 것도 부족하고, 실점하지 않고 버티는 것도 부족하다. 놀라운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트넘 선수들의 지능에 대해서까지 폭발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투도르는 "전술의 문제가 아니다"며 "머리가 나쁘다"고 선수들의 지능에 대해 언급했다. 투도르는 "상대 팀은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다. 그들은 상황을 예측하는데 우리는 항상 모든 것에 늦는다. 그게 문제다"고 설명했다. 투도르 체제에서도 큰 반등이 없는 토트넘으로서는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단에 대한 비판은 팀 분위기도 크게 흔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투도르 감독 체제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여름 새 감독 영입도 물색 중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로베르토 데제브리,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감독 선임은 차기 시즌 토트넘이 어떤 리그에 속하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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