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발롱도르 위너' 우스만 뎀벨레의 미래가 심상치 않다.
2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뎀벨레와 PSG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PSG는 급진적인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막후에서 중대한 결정이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PSG는 올 여름 다른 공격수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뎀벨레는 PSG의 에이스다. 뎀벨레는 2024~2025시즌 커리어 하이를 썼다. 공식전 60경기에 출전해 37골-15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21골을 터뜨리며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와 함께 득점왕을 차지했다. 뎀벨레의 활약 속 PSG는 그토록 원하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까지 '쿼드러플(4관왕)'에 성공했다.
2014년 스타드 렌에서 데뷔해 두각을 나타낸 뎀벨레는 리그1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뽑혔고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 맹활약을 하며 전세계가 주목하는 영건으로 도약했다. 2017년 여름에는 무려 1억4500만유로(약 2430억원)에 PSG로 떠난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행은 그에게 악몽이 됐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플레이의 기복도 심했고, 잦은 지각과 불성실한 태도로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많은 벌금을 내는 '금쪽'이로 전락했다. '역대 최악의 먹튀'라는 불명예 꼬리표는 그의 수식어가 됐다.
2023년 여름, PSG로 떠난 뎀벨레의 선택은 '신의 한수'가 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PSG)은 측면에서 뛰던 뎀벨레를 최전방 공격수로 바꿨다. 뎀벨레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스피드, 마무리, 연계는 물론 수비까지 되는 공격수로 거듭났다.
뎀벨레는 축구선수에게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를 수상한데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를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다. 뎀벨레는 최근 3경기 결장했다. 그 사이 PSG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물론 뎀벨레의 공백이 느껴지는 장면도 있었지만, PSG는 그래도 강했다. PSG는 뎀벨레와의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첫째는 그의 부상 이력이다. 원래도 유리몸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몸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다.
두번째는 계약 규모다. 뎀벨레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과거 에이스들과 비슷한 금액을 원하고 있다. 골닷컴은 'PSG의 수뇌부는 더이상 비상정적인 계약을 원치 않는다. 선수단 임금을 통제하고 라커룸의 균형을 원한다. 양 측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와 사우디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PSG는 재계약 보다는 새판짜기를 원하는 분위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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