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MLS 올스타전이 미국 샬럿에서 MLS와 리가 MX(멕시코)의 경기로 7월 30일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MLS 올스타전 공식 포스터에는 리그 최고의 스타인 메시와 더불어 손흥민, 토마스 뮐러, 팀 림까지 등장했다.
MLS는 '올해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해로, 수많은 MLS 및 리가 MX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누빈 직후 올스타전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MLS 올스타 선수단은 총 26명으로 구성되며, 팬 투표 선정 11명, 올스타전 감독 선정 13명, MLS 커미셔너인 돈 가버의 지명 2명으로 이뤄진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역시나 최고 스타들의 의기투합이다. MLS는 지난해 여름 손흥민과 뮐러의 합류로 리그가 더욱 뜨거워졌다. 손흥민과 뮐러는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승부를 다퉜고, 뮐러는 메시와 MLS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MLS 플레이오프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스타들의 활약이 올스타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앞서 손흥민은 MLS 이적 이유로 메시를 꼽기도 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메시를 지켜볼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다. 같은 시대에 태어나 메시의 플레이와 많은 골을 넣는 모습 그리고 MLS 합류까지 볼 수 있어서 운이 좋다"며 "메시의 플레이는 정말 많은 선수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다. 또한 나에게도 메시가 클럽과 나라를 위해 해낸 일이 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그의 업적은 내 마음을 바꿨다. 우리 모두는 그가 경기하는 걸 지켜볼 수 있어 정말 행운아다. 나는 운이 좋아서 함께 뛸 수도 있다"며 메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MLS 대표 스타인 두 선수가 함께 활약하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미국의 애슬론스포츠는 '이번 발표는 메시와 손흥민이 올여름 친선 경기에서 한 팀으로 출전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많은 팬들이 이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두 선수는 올 시즌 첫 맞대결도 이미 벌였다. LAFC와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달 22일 미국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2026시즌 MLS 개막전 맞대결을 벌였다. 웃은 쪽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38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을 도운 손흥민은 팀의 3대0 승리에 일조했다. 두 선수는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인사를 하며 포옹을 하기도 했다. 경기 도중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제 같은 유니폼을 입은 모습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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