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월드컵은 6월 12일(이하 한국시각) 막이 오른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북중미월드컵이 대혼란에 빠졌다.
이란이 으름장을 놓았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이 불참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1일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월드컵을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예상과는 거리가 멀다"며 "(월드컵 참가) 결정은 스포츠 관련 책임자가 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의 사건, 미국의 공격을 감안할 때 월드컵 참가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이란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우리의 목표는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한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FIFA의 바람을 흔들었다. 이란이 월드컵에 참가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4일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 "정말로 상관없다. 이란은 완전히 패배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제 거의 탈진 상태"라고 말했다.
중동 전역이 전쟁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의 보복 공격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등 걸프 국가의 미군 기지와 서방 외교 시설로 향하고 있다.
이란이 불참할 경우 FIFA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까지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팀이 불참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불참에 따른 페널티는 있다. 이란은 일단 준비 비용 보전금 150만달러와 조별리그 경기 출전비 등 최소 1050만달러(약 152억원)를 날린다. 기권비로 최소 25만스위스프랑(약 4억7000만원)에서 최대 50만 스위스프랑(약 9억4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한동안 국제 축구계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 2030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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