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이 완전히 망가졌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현재 16위에 머물러 있다. 승점 29로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웨스트햄과의 격차는 4점에 불과하다. 최근 부진은 처참할 정도다. 2026년 들어 치른 10번의 경기에서 단 1번도 이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17위에 머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안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브렌트포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지만, 시즌 도중 전격 경질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그 역시 부진의 흐름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경질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영국 내에서는 망가진 연봉 시스템을 이유로 꼽고 있다.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전 회장 체제에서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안정된 주급 체계를 유지했다. 이에 불만을 품고 많은 스타 선수들이 팀을 떠나기도 했지만, 토트넘은 안정된 재정 상태를 유지했다. 그 결과가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이다.
토트넘의 규모가 커지며 스타 선수들이 영입되고, 그러면서 전체적인 연봉이 올라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토트넘 선수단의 연봉은 여전히 맨시티의 절반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기류가 깨지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비 회장과 작별했다.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특히 팀의 상징과도 같은 손흥민을 떠나보냈다. 토트넘은 새 부대를 만들기 위해 여러 선수들과 협상했지만, 모두 물을 먹었다. 어쩔 수 없이 돈을 풀어야 했다. 부진에 부상까지 속출하며, 패닉바이도 해야 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은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 코너 갤러거와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임금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영입한 갤러거가 결정적이었다. 지난 1월에 합류한 갤러거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내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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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손흥민이 떠나기 전 받았던 19만파운드보다도 높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최고 연봉자였다. 손흥민은 무려 10년간 헌신한 선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정상급 실력을 갖춘데다, 마케팅적으로도 어마어마한 수익을 안기는 선수다. 여기에 주장 완장까지 찼다. 팀내 최고 대우를 해주기 충분한 선수였다. 하지만 갤러거는 아틀레티코에서도 주전 자리를 잃을 정도로, 최전성기 보다 내리막을 탄 선수임에도 손흥민 보다 높은 주급을 받는 것은 분명 비정상적이다.
토트넘이 결국 칼을 빼들었다. 더선에 따르면, 토트넘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될 경우, 선수들의 주급이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레비 회장이 재임 시절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이 조항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령 잔류하더라도, 임금 체계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가디언은 '토트넘 수뇌부는 올 시즌 강등을 피하더라도, 올 여름 대대적인 개편에 앞서 경직된 임금 체계를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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