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나(이탈리아)=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의 '팀 200' 이용석-백혜진(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조가 영국을 상대로 대승하며 패럴림픽 첫 승을 신고했다.
이용석-백혜진조는 5일(한국시간) 오후 6시 5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예선 2차전에서 영국의 버터필드 조애나-킨 제이슨 조에 14대3으로 승리했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은 이번 대회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전날 '홈팀' 이탈리아에 5대7로 석패했던 '팀 200'은 예선 첫 승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용석-백혜진조는 1엔드 1점을 내줬지만 2엔드에서 3점을 획득하며 3-1 역전에 성공했고, 3엔드에서 1점을 내주며 3-2로 쫓겼다. 그러나 4엔드가 승부처였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드로샷으로 5점, 대량 득점하며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5엔드에서 2점을 추가해 10-2로 달아나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했다. 6엔드 1점을 내주며 10-3이 됐다. 7엔드에서 다시 4점을 추가하며 14-3으로 압도하자 영국이 패배를 인정, 8엔드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승 후 백혜진은 "1승을 거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전 우리가 준비한 대로 우리 페이스대로 하자고 이야기했는데 그것이 잘 맞아 들어갔다"면서 "오늘 경기처럼 우리 페이스를 잘 유지한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석은 "첫 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오늘보다 더 페이스를 끌어올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팀 200'은 "멀리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응원에 힘입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입을 모았다.
1승1패를 기록한 이용석-백혜진조는 한국시각 6일 오전 3시 5분 '숙적' 일본과 예선 3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휠체어컬링 경기는 KBS 스포츠 유튜브와 SOOP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코르티나(이탈리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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