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문화원 허준박물관은 2026년 병오년을 맞아 8월 30일까지 '병오(丙午), 말이 오다' 전시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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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로비에서 작은 규모로 열리는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이서(1580∼1637)가 엮은 것으로 전하는 말 전문 수의학 의서 '마경언해'(馬經諺解)를 소개한다.
붉은 말의 해가 지닌 의미, 과거 교통수단을 넘어 생활문화 전반에서 다룬 말의 사례 등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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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의학서로 꼽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 속 말 관련 기록도 짚는다.
'동의보감' 탕액편에 따르면 붉은 말의 발굽은 전염병의 일종인 온역을 물리치는 데 쓰였으며, 정수리 갈기는 지혈이나 악창(부스럼·종기 등 피부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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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서 말이 지닌 상징성과 역할, 당시 전통 의학에서 본 말의 가치 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박물관은 '동의보감'을 펴낸 구암 허준의 삶과 뜻을 기리는 공립박물관으로, 2005년 서울 강서구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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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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