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이강인 스승'을 원하고 있다.
8일(한국시각)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맨유의 고위 관계자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을 가장 적합한 새로운 감독 후보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을 전격 경질한 맨유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대반전이었다. 맨유 레전드 출신인 캐릭 감독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맨유는 3위에 오르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가시권에 뒀다.
캐릭 감독의 주가가 치솟으며, 정식 감독 가능성이 열린듯 했지만, 맨유 고위층의 생각은 다르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월드컵 개막 전 차기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맨유 고위층은 캐릭 감독보다 훨씬 뛰어난 감독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검증된 명장을 앉히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물망에 오른 것이 엔리케 감독이다. 엔리케 감독은 현존 최고의 감독 중 하나다.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엔리케 감독은 지도자 변신 후 승승장구했다. 바르셀로나B팀을 이끌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엔리케 감독은 AS로마, 셀타비고 등을 거친 후 2014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해부터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른바 MSN 트리오,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공격력을 극대화한 전술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2015~2016시즌에도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뤄냈다.
스페인 대표팀을 지나 2023년 여름 파리생제르맹의 지휘봉을 잡은 엔리케 감독은 또 한번의 신화를 썼다. 2023~2024시즌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뤄내며 가능성을 보인 엔리케 감독은 2024~2025시즌 또 한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쿼드러플까지 이뤄내며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우뚝 섰다. 그는 지난 시즌 수상할 수 있는 모든 감독상을 싹쓸이했다.
PSG는 엔리케 감독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맨유가 뛰어들며 분위기가 바뀌는 모습이다. 물론 엔리케 감독이 맨유행을 택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기브미스포츠'는 '엔리케 감독은 맨유를 다시 엘리트 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감독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맨유가 그를 설득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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